늦가을 정취가 짙어지는 요즘,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서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의 후원에 입장하기 위한 예약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서울 종로구 소재 창덕궁에는 중국의 이허위안, 일본의 가쓰라리 큐와 함께 아시아 3대 정원으로 꼽히는 창덕궁 후원이 자리하고 있다. 시설과 자연의 보존을 위해 사전예약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다. 후원이 조성된 1406년부터 600년 이상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한 것이 특징이다. 맑은 날도 좋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새소리와 물소리가 크게 들려 더욱 운치가 있다. 후원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은 어떻게 될까.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관람희망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된다. 인당 최대 예약 인원은 10명이다. 단 외국어 관람시간에는 내국인 예약이 불가하며 외국인 동반자가 있는 경우에는 내국인 2명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당일 인터넷 예약은 불가해 만일 당일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판매로 전환된 남아있는 인터넷 예약분을 구입하기 위해 현장 매표소로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 예약은 결제를 제외한 예약만을 위한 시스템으로, 결제는 관람당일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11월과 12월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11시, 12시 그리고 오후 1시, 2시, 3시 등 하루 여섯 차례다. 관람 동선은 입구인 함양문부터 시작해 부용지→불로문, 애련지→존덕정권역→옥류천→연경당→창덕궁 정문인 돈화문 순이며, 약 90분이 소요된다.

후원관람 요금은 만6세 미만의 경우 무료, 만7~18세는 2500원, 만19~24세는 신분증을 지참할 시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만 25~64세는 8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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