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벌써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면 펫팸족(Pet+Family)들은 걱정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작고 연약한 반려동물이 아프진 않을까 주의에 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체온은 늘 따뜻하게 유지

유독 추운 계절 겨울엔 적절한 체온을 유지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체온은 면역력과 같이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견종에 따라 겨울철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다르다. 북방 지역이 고향인 시베리안 허스키나 사모예드의 경우 강한 추위에도 버틸 수 있지만 치와와, 미니핀 등 털이 짧은 견종이나 불독, 퍼그와 같이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은 추위에 취약하다. 견종에 따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시추, 푸들, 말티즈 같은 소형견의 경우 추위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 옷이나 보온 패드와 같이 추위를 막아주는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짧게나마 산책하기

겨울은 사람들도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한다. 이는 바꿔 말하면 반려견의 산책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견의 경우 산책은 필수다. 춥다고 실내에서만 있을수록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돌출행동으로 번지고 비만이 될 수 있다. 물론 추운 날 공놀이와 같은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지만, 춥지 않은 날을 골라 낮에 30분 이내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건 좋다. 최근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펫피티’(펫+P.T)와 펫댄스(펫+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실내 습도 관리 신경 쓰기

건조한 겨울엔 반려동물의 호흡기 건강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려동물에게 수분이 부족하다면 피부와 점막이 약해져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놔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게 좋다.

또 춥다고 해서 반려동물 털을 그대로 두거나 옷을 입힌 채 오랜 시간 두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피부 질환이 오면 역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월 2회 이내로 목욕을 시키고 빗질을 자주 해주면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목욕 후 털을 잘 말려주지 않으면 곰팡이성 질병으로 번질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