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조르주 생 피에르가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UFC에 복귀했다.

 

생 피에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217 미들급 타이틀전 마이클 비스핑(영국)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생 피에르는 4년 만의 복귀전에서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얻으며, 밴텀급에 이어 UFC 역대 4번째 2체급 석권 파이터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생 피에르가 1라운드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라운드 1분을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비스핑을 넘어뜨리면서 기세를 올렸고, 1라운드 15초를 남기고서는 오른발 돌려차기까지 적중시키며 흐름을 잡았다.

 

이 흐름은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비스핑도 저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 중반부 오른손 펀치를 생 피에르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생 피에르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반격했지만, 비스핑은 역시 이를 방어하며 오른손 펀치로 공격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생 피에르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테이크다운으로 비스핑을 압박했다. 압권은 1분10여초를 남긴 시점에서 벌어졌다. 생 피에르는 비스핑의 안면에 펀치를 직격한 후 엘보우로 날카롭게 공격했다. 이후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비스핑은 탭을 치지 않아 초크로 기절했다. 심판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내며 긴 공방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스포티비 캡처, U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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