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 잡코리아가 지난 10월 31일~11월 3일 동안 직장인 669명을 대상으로 ‘그루밍족’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남성 직장인 중 35.0%가 스스로를 그루밍족이라 표현했다. 그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들었다. ▲20대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그루밍족 비율이 42.7%를 기록, 전체 평균보다 7.7% 높았다. 이어 ▲30대 직장인들은 35.7%로 평균과 비슷했고,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평균 보다 10% 이상 낮은 23.6% 만이 그루밍족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그루밍족 생활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복수응답), ‘자신감을 얻기 위해(자기만족을 위해)’ 한다는 답변이 84.3%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직장 동료, 외부 고객 등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54.8%)’, ‘수북한 털, 칙칙한 얼굴색 등 신체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13.9%)’ 그루밍족 생활을 한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직장인들의 그루밍족 생활 만족도는 평균 6.3점이었다.

그루밍족 직장인들은 ‘몸매, 체중(69.6%)’, ‘피부(62.6%)’, ‘헤어스타일, 머릿결(55.7%)’, ‘화장, 옷 등 스타일(54.8%)’, ‘혈색 등 건강(22.6%)’, ‘미백, 스케일링 등 치아(20.9%)’, ‘외모(필러, 성형수술 등)(20.0%)’와 같이 다양한 항목을 두루 관리하고 있었다(*복수응답). 이들이 그루밍족 생활에 투자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24만 8천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직장인(한 달 평균 32만 5천원)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다음으로 ▲30대 직장인(25만 9천원), ▲20대 직장인(18만 8천원) 순으로 투자 비용이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향후 그루밍족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잡코리아가 그루밍족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증가할 것 같다’는 답변이 80.9%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에 오른 것이다. 다음으로 ‘큰 변화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15.5%의 응답률을 얻었고, ‘감소할 것 같다’는 답변은 3.6%로 미미했다. 이어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그루밍족이란 신조어를 알고 있는 직장인은 6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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