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전용관 시네마캐슬에서 2월 11일부터 이와이 슌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이와이 슌지의 작품은 총 여섯 작품이다. 2월 24일 개봉을 앞둔 ‘라스트 레터’가 시네마캐슬 각 극장별로 1회차씩 특별 상영될 예정으로 이와이 감독의 신작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 설 연휴기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 ‘하나와 앨리스’ ‘릴리 슈슈의 모든 것’과 함께 그동안 극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뱀파이어’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 실사 영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도 함께 상영된다.

‘하나와 앨리스’는 짝사랑하는 선배를 둔 17세 소녀들의 예측불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청춘의 모습이 이와이 슌지만의 아련한 영상미와 만나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이와이 슌지 감독이 “유작으로 고르라고 한다면 이 작품으로 하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지닌 작품이다. 어둡고 위태로운 10대의 모습을 그리며 ‘다크 이와이 월드’가 지닌 힘을 보여준다.

‘뱀파이어’는 자살을 고민하는 감성 뱀파이어의 이야기로 기존 장르의 공식을 깬 이와이표 흡혈귀 영화이자 이와이 슌지의 첫 영어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은 일본 원전사고 1주년을 추모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감독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그날 이후의 삶을 왜곡되지 않게 그대로 담아냈다.

실사 영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작품이자 감독 이와이 슌지를 세상에 알린 초기 작품이다. 2018년 1월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그동안 극장에서는 만날 수 없던 작품이기에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를 그린 작품으로 이와이 슌지 감독이 ‘러브레터’ 이후 22년만에 선보이는 레터 시리즈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이와이 슌지만의 독특한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낸 스페셜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시네마캐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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