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엔 기업들이 마련한 문화공간이 다른 달보다 많다. 문화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와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일상으로 녹아드는 이색적인 구성의 무료 행사들을 모았다.

좌측부터 행복멘토 윤박, 유빈, 은정과 사진가 조세현

1. 한국 코카-콜라 '행복한 이맛, 이 느낌!' 

전통문화 경험을 위해 인사동 나들이에 나섰다면 가나인사아트센터에 들러 한국 코카-콜라의 ‘행복한 이 맛, 이 느낌!’ 사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카-콜라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작품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진행해 올해 겨울, 봄까지 이어진 ‘130일간의 행복출사여행’을 통해 찍은 사진들로 코카-콜라와 어우러지는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2. 동서식품 북카페 '모카책방' 

주말에 성수동 카페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면 동서식품의 팝업 북카페 ‘모카책방’을 빼놓지 말자. 27일까지 무료개방한다. 모카책방은 ‘커피 향기와 어울리는 책방’이라는 주제 아래 커피 한 잔이 줄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누구나 무료로 맥심 모카골드를 맛보며, 책장에 비치된 시, 소설, 수필 등 7000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모카책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고객에게는 머그컵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3. 롯데백화점 '매니미니미피 전' 

롯데백화점은 잠실 애비뉴엘아트홀에서 ‘많은, 귀여운, 미피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전시장에 가득하다’는 의미의 ‘매니미니미피’ 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미피 탄생 60년을 기념해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미피 퍼레이드’가 이어진 것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미피의 원화 그림책 60여점 및 국내외 61명의 아티스트가 새롭게 해석한 미피 피규어 61점이 선보인다. 이곳에서 29일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롯데갤러리 광복점과 청량리점으로 옮겨간다.

 

4. 현대자동차 '박미나 작가와 함께 그리는 빨주노초파남보展' 

현대자동차는 ‘박미나 작가와 함께 그리는 빨주노초파남보展’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시립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는 현대미술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색채’다.

오랜 시간 색채의 형식과 내용을 실험하며 색 자체를 작업의 주제로 삼아온 박미나 작가를 초대해 ‘색’을 매개로 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취지다. 7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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