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건 우리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진다는 걸 의미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단단히 굳어 부상이 생기기도 쉽다. 그렇다면 겨울철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김치

겨울 직전에 담그는 김장김치는 훌륭한 겨울철 보온 음식이다. 열성인 고추, 파, 마늘, 갓, 미나리 등을 넣어 담근 음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장김치는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까지 보충해준다.

 

참깨

참깨에는 마그네슘이 150g당 360mg 정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마그네슘은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켜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자연히 체온이 적절히 유지된다. 체온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체온이 올라가게 돕는다. 샐러드에 넣는 방식으로 먹으면 된다.

 

단호박

단호박의 색이 노란 건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단호박 100g에는 베타카로틴이 7077㎍ 들어 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체온 유지를 돕는다. 체온 유지를 원한다면 따뜻하게 죽을 끓여 먹는 게 좋다.

 

팥죽

동짓날에 끓여 먹는 팥죽도 겨울나기를 돕는 음식이다. 팥죽에는 쌀밥만 먹으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비타민은 에너지 대사를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생강

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이다. 몸이 차거나 겨울에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에게 아주 좋다. 동의보감에선 생강에 대해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양기를 잘 돌게 한다고 설명한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진저롤’이란 소염 성분이 있어 감기가 있을 때 마시면 코·목의 염증이 낫도록 돕는다.

 

계피

후추·정향과 함께 3대 향신료로 꼽히는 계피는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 효과도 있다. 그냥 먹기보다 생강과 함께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맛이 쓰다면 꿀을 조금 넣으면 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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