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동료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이유는 뭘까.

 

 

알바몬이 11월 1일~11월 8일 동안 남녀 알바생 247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들의 배신’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7.1%가 ‘같이 일했던 알바동료에게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알바생(58.2%)이 남성 알바생(55.0%)들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함께 일하면서 배신감을 느꼈던 알바동료 유형으로는(*복수응답) △사장님 있을 때만 열심히 일하는 동료가 응답률 40.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은근히 텃세 부리고 잔소리하는 동료(33.7%)가 2위, △온갖 핑계로 매일 지각하는 동료(26.0%)가 3위, △’내일 보자’ 인사하고 다음날 갑자기 잠수 타는 동료(23.9%)가 4위, △시도 때도 없이 뒷담화하고 이간질 하는 동료(20.9%)가 TOP5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사소한 실수 하나까지 사장님에게 모두 일러바치는 동료(9.1%) △알바 할 때는 엄청 친한 척하고 밖에서는 모른 척하는 동료(7.6%) △진상 손님 만났을 때 나몰라라 하는 동료(7.4%)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특히 여성 알바생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장님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른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 컸으며, 남성 알바생들은 함께 일하다가 다음날 연락도 없이 잠수 타는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 큰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78.7%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알바생이 80.9%로 남성 알바생 74.0%에 비해 다소 많았다. 특히 거짓말 경험이 있는 여성 알바생 중 89.4%는 거짓말을 고용주에게 들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알바생의 경우는 이보다 11.7% 낮은 77.7%가 거짓말을 들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알바생들이 가장 빈번하게 하는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그만둘게요’(34.7%) △오랫동안 일할게요’(34.4%) △’힘들지 않아요. 괜찮아요’(34.4%) △’몸이 안 좋아서 오늘만 쉴게요’(23.2%) △’그만두더라도 꼭 한번 놀러 올게요’(14.9%)가 5위권 안에 들었다.

거짓말이 들켰을 때 대처방안으로는 △사과하고 내 잘못을 빌었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남성 알바생들(38.8%)이 여성 알바생들(19.0%)에 비해 19.8%나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17.0%) △철판 깔고 평소처럼 행동했다(13.0%) △웃어 넘기거나 애교로 때웠다(12.3%) △일을 그만두고 나와버렸다(9.4%)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사장님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는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지각이나 결근을 위해 했던 거짓말이 응답률 42.9%로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알바 면접 시 ‘오래 일하겠다’는 거짓말(37.7%) △내 잘못이 아닌 척 했던 업무 중 실수(19.9%) △’사장님이 최고’라고 했던 거짓말(17.9%) △면접 시 과장했던 내 경력(16.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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