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아르바이트는 취업에 도움이 될까?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368명, 대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6일~11월 9일 동안 ‘취업에 도움되는 알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직장인의 97.6%가 취업 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자 28.4%가 △그렇다며 유사직무 분야에 취업했다고 답했다. 또 △그렇다, 동종업계에 취업했다가 10.6%, △그렇다, 알바하던 기업에 취업했다는 답변은 7%를 차지해 총 46%의 직장인이 취업 전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165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매장관리 및 서빙 등 서비스직(41.8%)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사무직/행정보조(24.8%), △놀이공원 및 영화관 등 문화여가 부문(6.1%), △IT/개발직무 보조(4.8%), △학원 강사 및 과외(4.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된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면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어필해서(51.5%)를 꼽았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자소서 작성에 도움이 돼서(40.6%), △아르바이트 경험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아서(33.9%),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아서(10.9%), △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에 투자할 돈을 벌 수 있어서(7.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하기 전에 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복수응답) △알바생은 주로 단순 업무를 담당해서(50%)를 들었다. △아르바이트와 실제 업무에는 차이가 있어서(48.5%), △아르바이트가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서(23.7%), △기업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21.6%), △취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을 뺏겨서(13.4%) 등도 있었다. 

한편 대학생의 75%는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생각하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 1위는(*복수응답) △일반 사무직/행정보조(60.3%)가 차지했다. 직장인이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아르바이트로 꼽은 △매장관리 및 서빙 등 서비스직(37.3%)은 2위를 차지했으며 △통번역(19.6%), △IT/개발직무 보조(18.6%), △학원 강사 및 과외(16.7%)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취업에 도움을 받은 아르바이트 3위인 △놀이공원 및 영화관 등 문화여가 부문은 8위에 그치는 등 대학생이 생각하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는 직장인이 취업에 도움 받은 아르바이트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취업하고 싶은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64.4%)를 들었다. △아르바이트도 스펙이라고 생각해서(41.2%), △자소서에 에피소드로 언급할 수 있어서(40%), △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에 투자할 돈을 벌 수 있어서(18.4%), △실제로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서(10.4%) 등도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아르바이트와 실제 업무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44.9%)를 꼽았으며 △취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을 뺏겨서(41.3%)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큰 이유인 △알바생은 주로 단순 업무를 담당해서(40.6%)는 3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38.4%) 등도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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