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씨유) 안에 에뛰드하우스가 문을 연다.

 

 

CU는 에뛰드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소규격으로 포장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9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CU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는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수분지속로션 등 바디케어 제품 2종, 클렌징 제품 4종, 스킨케어 제품 5종을 포함한 총 11가지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소규격 제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60ml 이하로 제작됐다.

제한된 구성의 기존 트레블키트와 달리 고객이 필요한 제품들을 직접 선택해 키트를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을 2천 원 균일가로 판매해 가격 또한 저렴하다. 구매 고객에게는 에뛰드하우스에서 본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즉시 구매 수요가 많은 오피스 및 대학가 등 젊은 고객이 집중된 입지의 500개 점포에서 운영하며 수요에 따라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CU는 화장품 업계와 협업해 좋은 성과를 봤다. 지난달 화장품 전문 브랜드 ‘홀리카홀리카’의 일부 상품을 론칭한 후, 화장품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64.9% 신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BGF리테일 최유정 MD는 “편의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선보이면서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성과 즉시 구매성이라는 편의점 소비 특징에 맞춘 화장품을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9일 킹스리벤처스, 한국콜마,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4차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상호 협력 MOU’을 맺으며 화장품 카테고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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