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구금 기간이 17일까지 연장된다.

EPA=연합뉴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외신들은 지난 1일 군사 쿠데타 이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에 구금중인 미얀마 군사 정권이 수치의 구금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킨 마웅 조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법원의 이같은 결정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군정은 지난 3일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하고 이를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수치 고문을 기소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그를 구금할 수 있도록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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