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개된 MBC-웨이브 시네마틱드라마 'SF8'부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까지. 최근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SF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소재로 SF팬들의 상상력을 충족시켜줄 극장 개봉 예정작들을 알아본다.

# 타임루프 스릴러 '싱크로닉' '리스타트' '인투 더 미러'

'싱크로닉'은 기이한 연쇄 사망 사건과 마주하게 된 스티브가 시간 여행 약물을 갖게 된 후 과거 여정을 택하며 사건의 실마리와 마주하게 되는 SF 판타지 미스터리다. 뒤섞이는 시공간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벤져스' 시리즈 안소니 마키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이미 도넌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프랭크 그릴로)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실제 격투기 광이기도 한 프랭크 그릴로의 시원하고 강렬한 액션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조 카나한 감독 연출, 멜 깁슨, 나오미 왓츠, 양자경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3월 개봉예정.

'인투 더 미러'는 스타트 업에 뛰어든 네 명의 젊은 주인공들이 기이한 거울 속 평행세계 여행을 통해 예기치 못한 또 다른 자신들의 모습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행이론에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탄생시킨 SF 타임스릴러다. 거울 속 평행세계가 주는 충격과 그 비밀을 쫓는 과정이 펼쳐진다. 오는 2월17일 개봉.

# 외계인과의 조우...'프로젝트 마스' '스카이라인: 라스트 워' 

'프로젝트 마스'는 달을 넘어 태양계의 행성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화성에 도달한 인류가 설명할 수 없는 존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펙터클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에 더해 매스 미디어에 대한 경각심과 인간의 존엄성보다 돈과 권력이 중요시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3월 개봉 예정.

'스카이라인: 라스트 워'는 인간의 뇌를 수확하는 외계인 하베스터들이 지구를 침공한 지 15년 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고 이를 해결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0년 개봉한 '스카이라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두뇌는 사람이지만 외모는 외계인인 하이브리드를 소재로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25일 개봉.

# 가까운 미래에 실현가능? '포제서' '뷰티 인 더 글라스'

'포제서'는 타인의 몸을 도용, 의식에 침투해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조직 포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액션 시리즈 '존 윅' 제작진의 뉴 유니버스이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오는 2월24일 개봉.

'뷰티 인 더 글라스'는 무의식 속 이상형을 증강현실로 구현해 주는 특별한 안경 어기가 무료하던 펠릭스의 일상에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안경 너머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가 감성적인 SF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2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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