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에 생기는 주름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넘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에 생기는 주름은 뇌의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11일 SBS는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뇌의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3배가 높고, 치매 위험도도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귓불 주름은 대부분 귀에 직선 모양으로 생기는데, 지금껏 노화에 의해 자연스레 생기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귓불 주름을 가진 이들의 MRI를 찍어보면, 작은 혈관들이 막혀 해당 부분이 희게 변성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주름의 존재만으로, 치매물질이 많이 쌓여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또한 다른 외국 연구에서는 귓불 주름이 심장혈관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귓불 주름이 보이면 뇌와 심장을 정밀하게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