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백신 1호 접종자는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26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별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78만7000여명분(157만4000여회분)은 이날 보건 당국의 마지막 품질 검정 단계인 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첫 국가 출하 승인이다.

AZ 백신은 24일 SK바이오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통합물류센터에서 요양병원으로 유통되며 26일부터 각 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입력하고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명단은 19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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