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지난달 25일 다양한 형태를 가족으로 인정하는 여성가족부의 발표를 기점으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다룬 도서의 10일간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예스24 제공

여가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을 통해 비혼, 동거 등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다양한 가족구성을 법 제도 안의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새로운 가족 구성 형태가 사회 전반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출판 분야에도 반영돼 2016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출간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관련 도서 출간 종 수는 15종에 이르렀다.

출간 도서로는 비혼 여성들의 인생 지침을 일러주는 ‘혼자서 완전하게’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비혼수업’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쨋다구요?!’ ‘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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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립식 가족의 동거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우리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등도 있다. 또한 다자간 연애(폴리아모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가감없이 드러낸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또한 독특한 소재로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 관련된 에세이를 구매한 주요 구매자층은 2030 세대로, 30대는 40.32%, 20대는 25.65%로 나타났다. 또한 구매자 성비는 남녀 1대9로 여성 구매자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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