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가 끝나며 아쉬움을 남겼던 인기 영화 시리즈와 드라마 시리즈들이 차례차례 스핀오프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지폈다. 영화 '반지의 제왕' '로건' '맨 인 블랙'을 비롯해 HBO 대표 미드 '왕좌의 게임'까지 원작을 잇는 이야기로 팬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반지의 제왕' 프리퀄 2개 시즌 이상 제작

전세계인들이 꼽는 최고의 시리즈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이 TV시리즈로 제작된다. 13일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스튜디오는 '반지의 제왕'의 글로벌 TV판권을 취득했다. 콘텐츠는 다수의 시즌으로 제작되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 1편인 '반지 원정대' 이전의 내용을 다루는 프리퀄을 2개 시즌 이상 제작한다.

해당 시리즈를 위해 아마존은 톨킨 에스테이트 앤 트러스트, 하퍼 콜린스, 뉴 라인 시네마, 워너브러더스 등과 협업한다. 글로벌 흥행 수익 60억 달러(한화 약 6조 7000억원)을 벌여들이며 아카데미를 비롯한 약 17개 부문의 상을 석권한 대작 시리즈가 TV 시리즈로 어떻게 재탄생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 에피소드 5편 제작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또한 시즌8으로 완결나지만, 외전격 에피소드를 5편 제작 소식을 전하며 드라마 팬들을 열광시켰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시즌1부터 일한 작가 브라이언 코르먼이 원작자 조지 R.R. 마틴과 함께 각본을 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HBO 대변인은 "우리는 작가에게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며, 방영 시기는 미정이고 4개의 스토리를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왕국이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매시즌 시청률이 상승하며 뜨거운 인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최근 방영된 시즌7만 해도 마지막회 시청자수가 16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건' 속 어린 울버린 스핀오프 제작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 '로건'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모았던 어린 울버린, X-23 로라의 스핀오프도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X-23의 스핀오프 각본을 쓰는 중"이라고 밝히며 "'원더우먼'의 성공은 여성 히어로 영화에 대한 걱정을 모두 날려버렸다. 여성 히어로를 향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X-23은 정부 기관에 의해 살상 무기로 키워진 클론 뮤턴트다. 울버린과 마찬가지로 치유 능력, 초인적인 스피드와 힘, 센스를 갖고 있으며, 손과 발에 2개의 클로가 있다. X-23, 로라 역은 '로건'에서 캐릭터와 완벽히 어우러지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어린 배우 다프네 킨이 맡을 것으로 추측된다.

 

'맨 인 블랙'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 빠진 스핀오프 제작

소니 픽처스는 올 가을 ‘맨 인 블랙’ 스핀오프 제작을 공식 발표하며, 2019년 5월 17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의 타이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그동안의 '맨인블랙'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의 주역인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는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니 픽처스는 '맨인블랙'의 스케일을 확장시키고, 이전 시리즈들 보다 더 악질적인 빌런들을 쫓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각본은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쓴 맷 홀로웨이와 아트 마컴이 맡았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에 합류한다.

 

사진 = 영화 '반지의 제왕' '로건' '맨인블랙'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7'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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