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의 10명 중 7명은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488명을 대상으로 ‘주말근무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의 73.2%가 최근 1년 이내에 주말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79%)이 여성(66.1%) 보다 주말 근무를 12.9%P 더 많이 했다고 응답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주말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직급은 무엇일까? 주임(89.4%)의 10명 중 9명이 주말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차장(81%), 과장(75.8%), 대리(74.5%)가 뒤를 이었으며 주말근무를 가장 적게 한 직급은 사원(64.7%)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주말근무는 얼마나 자주 이뤄질지 역시 궁금증을 모은다. 주말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357명을 대상으로 그 빈도를 분석한 결과 한 달에 2~3번 정도(29.1%)가 가장 많았다.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28.6%), 한 달에 1번 정도(16.2%)가 뒤를 이었으며 거의 매주라는 응답도 10.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의 회당 평균 주말근무 시간은 6.4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복수응답) 업무가 너무 많아서(50.1%)를 꼽았다. 업무 특성 상 주말근무가 불가피해서(41.7%), 상사가 출근하라고 해서(20.4%) 등도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로 언급됐다.
 
주말근무 시 보상이 주어지는지를 묻자 50.4%가 ‘그렇다’라고 응답했고, 반면 주말근무를 하는 직장인의 절반 정도는 주말근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근무 시 주어지는 보상은(*복수응답) 주말근무수당 지급(80%)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체휴가 지급(26.1%), 평일 출퇴근 시간 조정(6.7%), 인사과 반영(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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