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벌써 2월 중반이 지났지만 올해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은 아직 미지수다.

사진=진학사 캐치 제공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최근 대/중견기업 1468곳에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직접 조사했다. 상반기 채용을 확정한 회사는 전체의 7.6%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 짓지 못한 기업이 89.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며 대규모 공채 선발을 망설이거나 수시채용으로 돌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실제로 채용미정인 기업들의 채용 예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55%에 달했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상반기, 하반기를 나눠 연간 2회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던 이른바 ‘취업 시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의 경우 이미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SK는 내년부터 전원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대기업들은 이미 시즌에 상관없이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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