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그룹이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 그룹인 다프트 펑크가 팀 결성 28년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사진=다프트 펑크 공식 채널 캡처

22일(현지시각) 다프트 펑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에필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두 사람은 사막으로 보이는 곳을 걷다가 한 사람이 멈춰서 자신에게 설치된 시한폭탄을 가동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1993-2021’이라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팬들은 다프트 펑크가 해체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대변인을 통해 다프트 펑크의 해체를 공식화 했다. 해체 이유를 밝혀지지 않았다.

DJ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로 구성된 다프트 펑크는 1993년 파리에서 결성돼 첫 앨범 ‘Homework’를 냈다. 이후 1990년대 후반 프렌치 하우스의 붐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그룹으로 성장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 'Discovery'는 국내외 광고 음악으로도 많이 활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2020년에 선정한 500대 명반 순위에서도 236위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마지막 정규앨범이 된 'Random Access Memories'는 싱글 'Get Lucky'의 대히트와 함께 일렉트로닉 장르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팝 뮤지션으로 인정받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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