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본명 서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던 최초 폭로자가 소속사 측과 연락을 취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서 자신의 동생이 수진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렸던 A씨가 '소속사 측과의 연락'이라는 제목으로 새 게시글을 업로드 했다. 게시글을 통해 A씨는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만남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이후 다시 만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소속사 측에서는 공식 기사를 내고 가해자의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나서야 피해자와 직접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며 "제가 만남을 거절했던 것은 왜 동생과 소속사 법무 담당하시는 분들이 접촉하게 해야 하는지 참 이해가 안됐다. 피해자와 만나고 싶다고는 하면서 가해자는 또 직접 나오나요. 가해자 없이 대리인과 피해자만 만나면 가해자와 직접 대면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맞고 틀림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사실 관계 확인을 하고 싶었으면 당사자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정작 가해자는 없는 그 자리에 제가 피해자를 데리고 가해자측 대리인들과 만나야 할 이유가 있냐"며 "만나봤자 가해자는 나오지도 않고 법무팀에서 나오는데 무슨 오해고 나발이고 주장을 맞추냐"고 처음 소속사측의 만남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조언들을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글을 직접 게시한 자신이 변호사를 대동해 만나는 쪽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특히 A씨는 학폭 폭로 후 수진의 팬들로부터 받았던 2차 가해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캡처본에는 "니가 뭔데 수진언니 건드리냐", "사는 곳 주소 보내라", "이거 먹고 꺼져라" 등의 비난성 메시지가 담겼다.

한편 A씨는 지난 19일 수진과 같은 와우중학교를 다녔던 자신의 동생이 학창시절 수진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뿐만아니라 마찬가지로 와우중학교를 나왔던 배우 서신애 역시 수진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면서도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부인했다.

수진 역시 직접 해명글을 올리고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다.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적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다.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다.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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