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SNS 이벤트 관련,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방위사업청은 16일 ‘가로세로 퀴즈’라며, 우리 무기체계 이름을 5개 이상 맞혀달라는 문제를 냈다. 첨부된 퍼즐에는 '대한민국' '방산강국' '자주국방' 등 문구가 들어있다. 

그러나 퍼즐에는 거꾸로 읽으면 '노무현 자사'인 '사자현무노'라는 글귀도 들어있어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사' 자 밑 글자는 '류'로, ㄹ로 시작된다. 또한 세로로 읽으면 '검경힘내요'인 부분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일자 방위사업청은 해당 이벤트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이 이벤트엔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혹시라도 불편함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있어서 더욱 신중하겠다"며 사과했다. 현재는 이 사과글도 삭제된 상태다.

비슷한 일들이 과거에도 있었던 바 있다. 앞서 SBS 뉴스 등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조롱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방위사업청 페이스북 퍼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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