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떠나 KBO리그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계약하고 한국에서 언젠가 뛰고 싶다는 꿈을 이룬 추신수를 위해 아내 하원미 씨가 응원했다.

사진=하원미 인스타그램 캡처

25일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항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남편을 배웅한 뒤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과 글을 올렸다.

하원미 씨는 “헤어짐은 항상 힘들다. 지난 며칠 동안 하루에도 수십 개의 자아가 들락날락하며 울다 웃다가를 반복했다”며 “가서 잘하고 와, 우리 걱정은 하지 마. ‘불꽃 남자 추신수, 파이팅’했다가 또다시 글썽글썽”이라고 적었다.

그는 “몸은 떨어져 있지만 우리 추패밀리는 항상 함께한다고 생각하자”라며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야구만 신나게 마음껏 원도 없이 하고 돌아와요”라고 전했다.

하원미 씨는 막내 소희 양이 추신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소희 양은 문자를 통해 “멀리 있어도 나는 늘 아버지의 마음속에 있다”며 “아버지의 결정으로 떨어져 지내는 게 아쉽지만, 아버지의 꿈을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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