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겨우내 주춤했던 미세먼지까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돕는 청정가전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보락 제공

로봇청소기는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으로 집안을 자주 청소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출시한 '로보락 S6 MaxV’는 25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300ml의 대용량 물탱크를 갖춰 먼지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제품의 먼지통은 E11 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인체에 유해한 초미세먼지를 95%까지 걸러내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테레오 카메라와 장애물 회피 기술인 '리액티브 AI'를 적용해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주행하는 기능을 갖추는 등 보다 스마트한 청소를 돕는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처

공기청정기는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환기가 어려운 봄철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LG전자는 청정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를 출시했다. 제품은 기존 청정면적 100㎡를 114㎡로 넓히고 상단과 하단에 장착된 클린부스터의 회전 각도를 확장해 청정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액세서리인 인공지능 센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인공지능 센서는 최대 3개까지 신제품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센서를 두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경우보다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후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사진=경동나비엔 홈페이지 캡처

실내로 계속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실내공기정화 가전에 대한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선보이고 있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청정환기 기능을 사용하면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바깥으로 배출하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들여온다. 이외에도 실내 공기질 상태 등에 따라 ‘자동운전’ ‘요리모드’ ‘숙면모드’ ‘터보운전’ 등 다양한 옵션으로 작동 가능하며 ‘에어모니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실시간 실내 공기질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외출 후 옷에 묻은 각종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져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조 코스가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나 셔츠, 블라우스, 아웃도어 의류, 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섬세하게 맞춤 건조해 준다. 또한 소비자들의 위생과 건강에 대한 니즈를 고려해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는 '살균 옵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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