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이 '2020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창작연극 '베드타운: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사진=연극 '베드타운' 포스터

오는 26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베드타운'은 낙성대공원에서 우연한 계기로 만난 관악주민 7명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관악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고민이라는 보편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관악구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작가의 관점에서 '낙성대' '샤로수길' 등 키워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깊은 정서를 낭독극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의 출연진으로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백석광을 비롯해 한예종 출신으로 크고 작은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기량을 다져온 전운종, 정새별, 윤정로, 민아비, 박용우, 문가에 등이 가세했다.

연출을 맡은 황정은 작가는 "관악구 하면 떠오는 것들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며 "결국 사람의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관악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관악문화재단은 '베드타운'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창작연극 '신림동 고시원 302호' ▲모바일 뮤직드라마 '녹두거리 희비쌍곡선'▲명상 오디오 가이드 '마인드풀 관악' 등 다채로운 지역 특성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베드타운'은 오는 26일부터 5일간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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