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여왕’ 전도연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임필성 감독의 영화가 공개된다.

 

 

1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지난주 박광현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임필성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영화 ‘마담뺑덕’ ‘남극일기’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은 ‘전체관람가’를 통해 파격적인 가족 스릴러를 공개한다.

눈을 뗄 수 없도록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전도연 주연의 ‘보금자리’는 하우스푸어를 소재로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한 아이를 입양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임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게 ‘집’ 문제다. 실제로 몇 년 전 보금자리 주택의 청약 순위를 높게 받으려면 세 자녀 이상의 가구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 집을 분양받기 위해 아이를 입양 후 파양하는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실제 사회 문제를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출연에 흔쾌히 응해준 전도연에 대해 “원래 알던 사이지만, 실제로 일을 같이 해보니까 왜 ‘칸의 여왕’하는지 알겠더라”며 “작품에 대한 해석력이 탁월하고, 연기 역시 너무 좋았다. 전도연 씨가 영화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작품을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나 본 관객단은 “장르가 파격적이다” “곡성의 집에 안주인이 된 칸의 여왕” “단편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충분한 영화” 등의 호평을 남겼다.

또한 ‘보금자리’를 관람한 영화감독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상영이 끝난 후 “엔딩 컷이 너무 좋다” “전도연의 절제되고 차분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임필성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영화같다”라고 극찬하는가 하면 결말에 대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 JTBC ‘전체관람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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