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해외 브랜드의 한국 론칭, 색다른 아이디어로 고객을 만나는 시도 등 다양한 유통계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찍어 올리기 좋은 면모로 눈길을 끈다. 최근 오픈한 장소들을 소개해 본다. 

 

 

한국 상륙, 무중력 아이스크림 

워렌 버핏이 투자한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 디저트 브랜드 '데어리퀸'이 지난 4일 서울 대학로에 1호점을 열었다. 데어리퀸의 대표 메뉴는 역시, 높은 밀도로 인해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아 '무중력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이다. 해외 인증샷이 부러웠다면 직접 찍어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달엔 런칭 기념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하니 무중력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가 봐도 좋겠다. 이밖에도 데어리퀸은 아이스크림 외에도 그릴버거, 샐러드, 스무디, 에이드,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으로, 5년 내 이태원, 강남, 홍대 등에 50개 매장을 내겠단 목표를 세웠다.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는 초콜릿,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일본 인기 초콜릿 제품 '킷캣'과 유명 파티셰 야수마사 타카기가 협업해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데, 킷캣을 활용한 미술 작품을 내놓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 다양한 맛으로 일본여행의 인기 기념품으로 꼽히기도 했던 제품을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오픈 열기로 하루 평균 300명이 몰린다고 하니 한산한 것이 좋다면 좀더 기다려봐도 좋겠다. 

 

 

생맥 대신 파운데이션? 에스쁘아 펍

생맥주 기계에서 파운데이션을 뽑는다? 1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문을 연 에스쁘아 메이크업 펍은 pub 콘셉트의 화장품 매장이다. 생맥주 노즐을 연상시키는 기계에서 다양한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뽑아쓰고, 도마 위에선 색조 화장품을 배합한다. 뷰티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내게 잘 맞는 색상을 골라쓸 수도 있으며, 네온사인 등 파티 분위기로 매장을 구성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과연 홍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디저트 브랜드는? 시나본 

국내 디저트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디저트 브랜드는 뭘까? 이달 초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에 오픈한 시나본은 1985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돼 전세계 1200여 매장을 보유한 최대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답게 대표메뉴는 시나몬롤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도우에 마카라 시나몬과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얹어 신선도 유지를 위해 30분마다 구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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