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포근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찾아온다. 평소에는 듣기 쉽지 않았던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재즈 밴드 프렐류드 ‘HOLIDAY’

재즈 밴드 프렐류드는 12월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홀리데이'(Holiday)란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연다.

프렐류드는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캐롤 음악을 펑크, 왈츠, 블루스, 스윙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연주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크리스마스 캐롤을 프렐류드의 방식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연말 발매된 프렐류드의 크리스마스 앨범 '홀리데이'의 곡들을 라이브로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다.

고희안(피아노), 노정진(색소폰), 최진배(베이스), 한웅원(드럼) 등 남성 4인조로 구성된 프렐류드는 2003년 결성 후 총 7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밴드로 자리 잡았다. 입장권은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네이버예약 등에서 4만4천∼6만6천원에 살 수 있다.

 

‣ 윤석철&강이채 ‘THE CHRISTMAS’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 그리고 재즈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 윤석철, 두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첫 합동공연이 오는 12월25일,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펼쳐진다.

‘THE CHRISTMAS’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기념공연일 뿐 아니라 두 아티스트의 첫 합동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형성한 뮤지션 강이채와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재즈에 접목시킨 독창적 스타일로 윤석철의 만남은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처음으로 성사된 크리스마스 조인트 콘서트를 통해 두 아티스트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더불어 둘의 첫 콜라보레이션 음원 또한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페이스북과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론 브랜튼 ‘재즈 크리스마스’

올해로 17주년을 맞는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가 오는 12월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재즈 크리스마스!'는 미국의 대도시 인텔리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면서 자신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로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지난 2000년에 처음 시작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럼, 베이스, 색소폰 모두 그동안 론 브랜튼과 호흡을 맞춰온 메뉴엘 웨이언드와 숀 펜틀랜드, 그리고 리차드 로가 참여해 최정상급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론 브랜튼은 "공연 컨셉은 예년과 같지만 작년에 이어 역대 최고의 리듬섹션으로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며 "한층 젊고 역동적인,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2017 CHRISTMAS CONCERT’

2009년부터 7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올해도 돌아온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선보이는 공연으로 오는 12월24일 오후 2시와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1부는 오케스트라 서곡과 K-클래식 주자들의 정통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다. 2부는 유려한 멜로디로 유명한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메들리와 그가 직접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2016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김한, 지휘자 백윤학과 최근 '라라랜드 인 콘서트'로 주목을 받은 디토 오케스트라도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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