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사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27일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과 종사자 등이 회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로 분류된 가운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미화원 정미경씨가 1호 접종을 받았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등 권역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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