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살아있는 김영철을 만난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만남이 5년의 시간차 비대면 공조에 결정적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지난 방송에서 2015년의 이진우(이서진)는 서기태(김영철) 의원 총격 사건을 막고 2020년을 바꿨다. 저격범 김진철(유재명)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불사했고, 그 과정에서 총상까지 입었지만 서기태를 살렸다는 뿌듯함에 그의 얼굴엔 환한 보조개 미소가 한가득 피어올랐다.

이런 이진우와는 달리 2020년의 서정인은 또다시 충격적 사건에 직면해야 했다. 서기태는 음주운전 뺑소니 가해자가 돼있었고, 또 누군가에게 피습을 당해 여전히 사망한 상태였다.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이진우와 비대면 공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타임워프의 나비효과였다.

오늘(27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컷은 이진우를 병문안 한 서기태의 훈훈한 만남을 담고 있다. 서기태는 저격범을 맨몸으로 막아 상해를 입고 입원한 이진우의 희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선거 유세 일정을 뒤로 하고 그에게 얼굴을 비출 예정.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특히 이진우가 서기태를 둘러싼 위험을 귀띔해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더불어 아직 서정인은 모르고 있는 이진우와 서기태의 연결고리 역시 주목해봐야 할 포인트다. 2014년 이진우의 동생이자 서기태의 보좌관이었던 이근우(하준)의 장례식장에 서기태는 “이근우 보좌관. 나한테 아들 같은 놈이었어”라며 슬픔에 빠진 이진우를 위로했다. 서정인의 간절한 청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이유도 그 따뜻했던 기억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서기태가 생명의 은인 이진우에게 감사 인사뿐 아니라 마음에만 묻어뒀던 진심도 꺼내놓을 예정이다”라며 “자신의 희생에도 여전히 서기태가 사망한 상태임을 알게 될 이진우, 그리고 아버지를 둘러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서정인의 5년의 시간차 비대면 공조의 향방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3회는 오늘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사진= OCN ‘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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