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아 변사사건이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구미 3세 여아 변사사건의 비참한 현실이 전해졌다.

사진=MBC

구미의 한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엄마를 찾다 지쳐갔을 아이는 무려 세 번의 계절이 지나간 뒤에야 싸늘하게 식은 빈 집에서 발견됐다. 아이의 기록은 3살 인생의 절반까지 뿐이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가 숨진 이유가 모친 때문이라는 점이었다. 어린 딸을 버려두고 떠난 엄마와 수많은 의혹. 6개월 전 딸과 함께 이사간 줄 알았던 손녀가 안방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며, 할아버지가 직접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아이의 친아빠는 “진짜 제 전부죠, 전부에요”라며 “떨어져 있어도, 친구랑 술 먹으면서도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요”라고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했을 당시르 떠올리며 친부는 “(그때 심정은) 표현이 안 돼요”라고 전했다.

19세 때 친모를 만났다는 친부. 두 번의 유산 뒤에 생긴 태어난 은지(가명)인지라 더욱 그 존재가 남달랐다. 그러나 은지의 친모가 가정에 소홀해졌고, 외도 사실을 알게되며 가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게 친부의 설명이었다.

친부는 “일단 화 안 내고 ‘와서 이야기하자’ 했는데 은지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춤추고, 놀고 있었어요”라고 비참한 신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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