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변사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아이를 집에 버려두고 나온 뒤에도 지인들에게는 은지(가명)를 돌보고 있는 것처럼 말했던 생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지인들에 따르면 은지(가명)의 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아이 보이기를 꺼려했다. 친모가 은지를 두고 이사를 나갔던 게 8월이라고 주장한 걸 보면 시기상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 지인은 “4월에 현재 남편 집으로 이사 간 거로 알고 있어요. 먼저 같이 산다고 했었나? 현 남편이랑”이라고 전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예비 부검결과를 전했다. 은지의 사망 추정 시기는 8월초, 사인은 정확히 알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한 지인은 친모가 은지를 옛 집에 방치한 걸 눈치챌 수 없었던 데 대해 “너무 구체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은지 뭐하냐고 물어보면 ‘지금 자, 거꾸로 자고 있다’ 오늘 분유 들고 뛰다가 엎었다‘면서”라며 “친구들이 은지 보고 싶다고 몇월에 만나자고 하면 그때 만나자고 (했었는데) 이미 은지가 (사망한) 후였죠”라고 밝혔다.

친부는 “그 집에서 아이를 굶겨 죽인 거면 모든 사람이 그쪽 지나가는 사람들이 은지 울음소리를 들었을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혼자 두고 1층 내려갔다 오면 빽 우는 소리가 들려서 바로 올라오거든요”라며 아이의 사인에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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