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를 위한 팝핀현준의 깜짝 폐백 이벤트와 시어머니의 반지 선물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공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팝핀현준 부부의 결혼 10주년 이벤트가 그려졌다.결혼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팝핀현준은 “반지 나왔나요?”라며 미리 주문한 반지에 대해 확인 전화를 하는가 하면 박애리의 옷 사이즈를 묻는 등 대단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으로 애리의 기대감을 불러왔다.

다음날 현준은 오후에 다 함께 좋은 곳에 갈 것이라며 옷을 따뜻하게 입으라고 당부하고는 급하게 다른 볼 일을 보러 나갔다. 현준이 나간 후 딸 예술이는 “아빠가 인터넷으로 요트 같은 거 찾아보고 그러던데”라 말했고 애리와 어머니는 현준이 요트 여행을 준비한 것이라 생각하며 들떴다.

애리는 한껏 멋을 내고 현준을 기다렸고, 약속된 시간에 맞춰 온 현준은 가족들을 유람선 분위기로 꾸민 옥상으로 이끌었다. 가족들은 당황했지만 현준은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거야”라며 신나했고, 직접 요리도 했다. 애리는 현준이 준비한 음료수에 “취하고 싶은 밤이네요”라며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공

어머니는 “선물 같은 거 없냐?”라 물었고 현준이 준비한 케이크를 가져오자 그 안에 무언가 있을 거라 기대한 애리와 어머니는 케이크를 헤집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이어 현준은 가족들을 지하 연습실로 데리고 갔다. 지하 연습실에는 크로마키 천이 설치돼 있었고 현준 가족은 다양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하와이, 스페인, 이집트로의 여행을 떠났다.

계속된 사진 촬영에 가족들이 지쳐갈 무렵 현준은 제일 중요한 게 남았다며 한복을 입고 모이자고 했다. 결혼식을 공연으로 했던 현준은 10주년을 리마인드 웨딩 콘셉트로 잡고 그때 하지 못했던 폐백을 기획했던 것. 어머니에게 폐백을 드리던 애리는 감사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내가 이걸 너한테 주고 싶다”며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애리의 손에 끼워줬다. 이에 애리는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팝핀현준 부부의 반전 가득한 10주년 결혼기념일 이벤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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