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서 지인 모임을 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의1동 원룸 1층에서 지인 모임을 했던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지난 25일 나왔으며 26일에는 방문자 6명과 이들의 가족 등 2차 감염 사례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7일 2명이 또 확진됐다. 방문자 중 상당수는 60대 이상 노인이며 이들은 원룸에서 지인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는 이 모임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장소에 CCTV가 없고 구두진술이 불명확함에 따라 확진자 동선 파악을 목적으로 서울시를 통해 휴대전화 위치정보 파악을 요청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이 원룸에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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