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가 홍보모델 스트레이 키즈 현진(본명 황현진)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결국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다.

사진=클리오

28일 클리오는 공식 SNS를 통해 "클리오 모델 스트레이 키즈 멤버의 최근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부분 죄송하다"며 "당사는 이번 논란 직후 모델과 관련된 모든 홍보활동을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클리오 측은 "소속사로부터 명확한 사실 규명까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겠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도 해당 콘텐츠의 사용 중단 및 모델 연계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면서도 "해외 유통사에는 이미 오래 전에 모델 관련 콘텐츠가 제공됐고, 사건 발생 이후 본사가 지속적으로 사용 중단을 요청했으나 일부 해외 유통사의 현지 사정으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유통사의 일정대로 프로모션과 함께 모델 콘텐츠가 노출됐고, 향후 예정 프로모션의 변경 계획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빠른 대응과 조치를 취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향후 모델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최선을 다해 현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과 긴밀히 논의중이며 최종 협의에 따라 향후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슈 발생 이전 업로드 됐던 스트레이 키즈 모델 관련 콘텐츠들은 일부 해외 유통사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됐다. 앞으로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더 살피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을 통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현진에 대한 폭로글이 줄지어 등장, 피해자들의 활동중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며 상처받은 분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