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소킨이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으로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탔다.

3월 1일(한국시각)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A 베벌리힐튼 호텔과 뉴욕 NBC 방송사 본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티나 페이, 에이미 포엘러가 MC를 맡았으며 시상자들은 직접 참석했지만 후보들은 자택이나 특정 장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신시아 에리보가 영화부문 각본상 수상자로 등장했다. 후보는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더 파더’ ‘노매드랜드’다.

수상자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의 감독이자 각본을 쓴 애런 소킨이다. 그는 “후보들 모두, 당신들이 저의 영감이다”고 말했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쥐었던 애런 소킨이 또 하나의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획득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7’이 기소됐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사진=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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