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에 휩싸인 야구선수 김원석이 한화이글스에서 방출됐다.

 

 

한화는 20일 구단 긴급 회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화 구단은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원석은 팬과 소통한 인스타그램 DM(쪽지) 캡처본이 지난달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캡처본에는 김원석이 코칭스태프의 기용법과 구단을 비하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화 구단에서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도중 귀국 조치와 함께 자체 벌금을 부과했다.

이후 또다른 DM 캡처본이 이어 공개됐다. 여기에는 치어리더, 문재인 대통령, 지역 등을 비하한 내용이 담겨 있어, 김원석에 대한 비난이 급물살을 타 방출까지 결정되게 됐다. 

해당 캡처본을 보면 "우리 팀 치어리더 안 그래도 X같이 생겼다", "(치어리더) 하트할 때 오함마 들고 어깨 내려앉히고 싶다", "고마워요 빨갱제인(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 "(머리에 불이 붙을 뻔했단 소리에) ㅋㅋㅋ전태일 될 뻔했어", "충청도 지역 컬러에 안 맞아서 그런가봐. 멍청도" 등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김원석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한화는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상대로 한 SNS 교육에 보다 신경을 쓸 계획이다. 

사진=김원석 인스타그램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