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전수민이 남편 김경진의 채무 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속터뷰에 등장했다.

이날 고민을 의뢰한 전수민은 "오빠가 항상 저를 잊고 사는 것 같다. 저 몰래 주변 지인들한테 돈을 빌려주는데 돈이 적은 액수가 아니라 100만원, 1000만원 단위"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안방 책상 위에 포스트잇이 있는거다. 그런데 거기에 저도 아는 이름이 써져있고, 숫자가 뒤에 적혀 있더라. 물어보니까 그제야 얘기하니까 당황스럽다. 나는 아내가 아닌가? 내 존재는 뭐지?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진은 "다 친한 지인인데, 잘 될것 같은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지금이 위기다. 이 위기만 넘기면 잘 될것 같았다"며 "개그맨 동기 한명한테 1500만원 정도 빌려주고, 다른 개그우먼 동기가 아이디어 마스크 사업을 하는데 잘될것 같아서 3천만원 투자했다. 또 알파카 수입업자 친구가 한국 최초로 매미 번식에 성공했다. 미래 식량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3천만원 투자했다"고 말해 경악케 했다.

또한 목돈 출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다 보니 부동산에 조금 눈을 떴다. 작은 아파트를 샀다. 그 이유는 제가 임장을 방화동부터 돌아다녔다. 그런데 20만명의 R&D 인력이 들어온다더라. 그래서 돈을 2배 정도 벌었다. 그 아파트를 탈아서 차익이 제 통장에 있다 보니 투자 아닌 투자를 한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수민은 "자기 돈을 빌려준거에 대한 관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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