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가 '입막음 테이프'에 이어 알코올 램프를 활용한 사이폰 커피 추출 기계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는 반백살 나이에 첫 독립 생활을 시작한 송은이의 독립 첫날 아침이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아침부터 유튜브로 사이폰 커피 추출법을 시청했다. 그는 "예전에 기계를 받았는데 한번도 못 써봤다"며 자취 기념 자신의 로망을 실현 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끓는 물을 준비해두고 원두를 간 송은이는 미온수를 플라스크 안에 넣었지만, 고스란히 옆으로 다 새며 시작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그는 생일 케이크에 있던 성냥으로 알코올 램프에 불을 붙인 후 플라스틱 칼로 스푼 역할을 대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물이 끓자, 위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송은이는 "기압차가 생기면서 물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저 위에다 커피를 넣고 온도를 낮춰주면 다시 온도가 떨어지면서 밑에 커피가 떨어진다"고 설명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갖은 노력 끝에 소중한 커피 한잔을 완성한 송은이는 곧바로 음악을 틀고 커피를 마시며 자신만의 로망을 실현시켰다. 송은이는 "이 순간을 위해 독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감격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