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 등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뒤늦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현안을 논의한다.

2일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현안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잇따라 대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여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통해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내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기념사업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제언을 다룰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고,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어 매우 유감이다”며 “관련 전문가나 피해자와 직접 소통하며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