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달이 뜨는 강’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동의가 6000명에 달하고 있다.
4일 오후 11시 50기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에 게재된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청원이 약 5900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학교폭력을 행사한 달이뜨는강의 지수 하차 시키세요’라며 ‘만약 하차시키지 않는다면 국민방송이 해당 범죄에 대하여 묵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배우 지수로부터 중학생 시절 학폭(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게재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는 지수가 다른 학생들의 물건을 팔거나 돈을 갈취했고, 슬리퍼를 집어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또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 보상따위 아무것도 필요없다”라는 강경한 입장과 함께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수는 이날 자필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아울러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라며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라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