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군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모은 중국 기업 알리바바가 무인식당 기술을 내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는 '스마트 레스토랑'을 내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알리바바 산하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이 지난 10월 처음 선보인 것이다. 당시 선보여진 기술은 손님이 테이블에 앉으면,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메뉴를 추천해주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안면인식 기술로 자동결제가 진행되는 식이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음식 사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동행인 없이 간편한 혼밥을 즐기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리바바에서는 온라인 거래 물량 증가에 따라, 인공지능 로봇을 쓰고 무인 창고 운영을 시작했다. 또 무인 편의점 '타오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인 자율주행차 등이 마련된 자동화, 무인화 도시를 구상 중에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10월 기준 중국의 싱글족은 2억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대비 싱글족 비율은 2016년 기준 1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싱글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무인편의점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풍경이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무인 편의점 전문업체만 50여개에 이른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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