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양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가수 김양과 그의 언니 김소진이 '오 마이 유전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양은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에 대해 우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빠가 당뇨가 있으시고 엄마가 혈액암이 있다. 언니도 허리 수술을 했고, 오빠도 당뇨가 조금 있고 혈압이 조금 높다"며 "가족들이 다 조금씩 병이 있고 엄마 아빠도 아프시고 하니까 나도 혹시나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드렸다"고 가족력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아빠는 운동하셔서 그런지 척추 수술도 한번 하셨고 허리수술 하시면서 거동도 불편하니 그런 것에 힘들어 하셨다. 엄마는 21년차 혈액암 환자이기도 하고 고혈압도 조금 있으시고 몸도 약하신데 큰 수술을 두번이나 하다 보니 사실 너무 힘들어 하셨다"고 부모님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김양은 언니 김소진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전문의는 "김양님은 특히 암쪽에서는 갑상샘암의 위험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고 말해 김양을 긴장케 했다.

그는 "갑상샘암의 위험도가 2.06배로 높게 나왔다. 그리고 뇌혈관 질환 쪽에서는 뇌동맥류 위험도가 1.15배 정도로 약간 높게 나왔다. 혈액암이랑 당뇨 가족력이 있으셔서 혈관질환쪽 예방을 위해 주의하셔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언니 김소진씨는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1.02배로 조금 높게 나왔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231로 높게 나오셔서 사실 약을 드셔야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은 친구다. 그래서 고지혈증 관리는 지금부터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김양의 근육량, 체지방량 비율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 체중, 근육량, 체지방량 비율이 좋고 다 표준 범위에 있으셔서 아마 평소 운동이랑 식습관 관리를 아주 잘 하신 것 같다"고 말해 김양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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