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KBS 시청자 청원

4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학폭의혹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아직까지도 박혜수 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폭로가 쏟아지는 가운데 '디어엠' 드라마의 방영은 불가피 하다고 본다. 본인 신분을 밝힌 10명의 피해자들과 그외의 동창생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공영방송에서 이런 의혹들을 뿌리치고 드라마를 방영하실건 아니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KBS에 방영중인 드라마에 모배우 학폭인정이 드러나 드라마 방영에 차질이 생긴걸로 알고 있다"며 '달이 뜨는 강'에 출연중인 지수를 언급하며 "정확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디어엠' 방영연기를 바라며 박혜수 배우의 혐의 결과시 박혜수 배우 촬영분 디어엠 전량패기와 하차 대체 배우를 내새운 재촬영을 요구한다"고 청원했다.

실제 '디어엠'은 당초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주연배우인 박혜수가 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 차례 방영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혜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해당 청원은 5일 새벽 1시 기준 2516명의 동의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혜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필두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박혜수 측은 한 차례 의혹을 부인했지만, 추가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4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해서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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