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밝았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 천 180곳의 시험장에서 59만3520여 명이 응시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밤잠 설쳐가며 공부하느라 지쳤을 수험생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이 있다.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 예술의 전당 ‘고생했어 쓰담쓰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 할인 혜택, 무료 상영회 등을 마련했다. 기존 수능일에 맞춰서 기획된 행사지만 그 혜택은 일주일 연기되어 그대로 적용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클래식 콘서트 ‘토요콘서트’, ‘토크&콘서트’,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오페라 ‘라보엠’. 미술전시 ‘무민 원화전’ 등이다. 수험생 할인이 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12.14)와 ‘토요콘서트’(12.16)는 동반 1인까지 반값에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민원화전’은 수능에 맞춰 전시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

'고생했어 쓰담쓰담' 이름으로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콘텐츠를 신청학교에 무료로 상영해 주는 이벤트와 11월 23일 이후 개막하는 공연 할인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 세종문화회관, 티켓 반값 이벤트

세종문화회관은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공연을 특별 할인한다. 오케스트라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있다. 대부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할인되고, 좌석등급과 공연일이 제한돼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 끝나지 않을 노래'(12.5), 서울시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12.8),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한양 그리고 서울'(12.14),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12.15~16)까지 4개의 공연이 수험생 본인에 한해 R석 티켓을 반값에 제공한다.

  

‣ 난쟁이들‧에드거 앨런 포‧광화문 연가...뮤지컬 할인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 익숙한 동화를 발칙하게 비틀어 시원한 돌직구를 날리는 ‘난쟁이들’은 ‘어른이 뮤지컬’로 불리는 만큼, 수험생에게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난쟁이 마을에 사는 ‘찰리’가 공주를 만나 인생역전을 이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무대와 톡톡 튀는 대사, 코믹한 노래로 관객들의 웃음을 저격한다. 청소년 본인 40% 할인, 2만5000~6만5000원 / 대학로 TOM 1관

해외 유명 작가의 삶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렸다.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로 불리는 천재 소설가의 삶을 극적이고 웅장한 음악으로 풀어냈다. 역대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12월3일까지 조기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수험생 할인은 11월 28일부터 12월 8일 공연에 한해 전석 4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인터파크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수험생 본인만 적용된다. 오는 28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관람료 6만~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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