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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그레이시 “데뷔 5년차, 이젠 발굴될 때…‘오래 버티면 승자’ 말 믿어요”

②에 이어서…

“이제는 발굴될 때가 됐어요. 이제는 우리를 봐 주실 때가 된 것 같아요.”(신영)

지난 2017년 싱글 ‘자니고고’로 데뷔한 그레이시는 어느새 데뷔 5년차에 접어들었다. 예소는 “세월이 참 빠르다. 데뷔할 때는 다 미성년자인데 벌써 막내인 제가 21살이고, 5년차가 됐다”면서도 “마음은 아직 신인 걸그룹이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5년차가 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팀워크예요. 1년 반을 쉬었는데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팀워크가 잘 맞는다는 게 확연히 느껴지더라고요. ‘5년차의 짬밥’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예나)

연차가 쌓이면서 ‘성공’에 대한 갈망도 더욱 강해졌다. 혜지는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마지막에 1위 발표를 위해 다 모여있을때 맨 앞줄에 1위 후보 분들이 서 있고 저희는 맨 뒷줄이다. ‘저기까지가 그렇게 멀구나’ 싶었다. 그런 것에 대한 간절함도 더 커지고, 묵직해졌다. 옛날에는 ‘괜찮아!’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할 때 됐다’는 마음이다. 꿈은 크게 가지는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도 “팬들한테 자랑스러운 ‘1위 가수’가 되고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도 팬분들이 많이 자랑스러워 해주시는데 미안한 게 크다”고 전했다. 이어 예소는 “프로페셔널 한 그룹이 되고싶다. 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꼭 가야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음악방송에 나오면 ‘무대 잘 한다’, ‘카메라 씹어 먹는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년 뒤면 7년차예요. 7년차면 ‘선배님’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위치잖아요. 주변에 아이돌 친구 중에 신인 분들도 있는데, 사적으로 만나면 농담 식으로 ‘화석이다’라는 말을 해요. 그때마다 마음이 씁쓸하죠. 이제 7년차까지는 2년밖에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니까요.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는 말을 이뤄내고 싶어요.”(예나)

그는 “가끔씩 처음 뵙는 스태프 분들이 ‘신인이냐’고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다. 일부러가 아니라, 정말 모르셔서 물어보시는 거다. 그럴때마다 ‘진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5년차’라는 게 그냥 시간만 흐른 거더라. ‘절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 마음은 항상 열정 가득한데도 잘 안 되니 아쉽긴 하지만, 긍정적 생각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니까”라며 웃었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믿는다. 그래서 저희도 그럴 거라고 믿고 있어요. 이 친구들이 제 멤버라서가, 아니라 안 뜨기 아까운 애들이거든요. 그래서 믿습니다.”(혜지)

그레이시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묻자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아이돌들의 필수 코스 같은 예능을 아직 출연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 곳에 나가보고 싶다”고 밝힌 이들은 ‘복면가왕’, ‘런닝맨’ 등을 언급하며 “멤버별로 각자 캐릭터가 뚜렷해서 출연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느 아이돌이나 다 그렇듯 5년차에 접어드는 시간동안 활동을 하면서, 그 중에서도 1년 반의 공백기를 보내면서 그레이시가 누구보다도 고마움을 느낀 존재는 다름 아닌 팬덤 ‘시럽’이었다. 예나는 “심지어 콘텐츠조차 하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1년 반을 기다려 주셨는지, 너무 감사하다. 꾸준히 편지도 써 주셨다”고 털어놨다.

그와 함께 코로나19의 여파로 팬들 없이 음악 방송 무대를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혜지는 “시럽 분들이이 일당백이다. 목소리가 정말 크다. 그 응원소리가 힘이 엄청 되는데 느낄 수 없다니 아쉽다”고 털어놨다. 예나 역시 “응원소리를 듣고 무대에서 울컥한 적도 많다. 저희 기를 세워 주시려고 목이 찢어져라 소리 지르시는 거다”라며 팬들을 향한 무한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저희한테 많은 사랑 주신만큼 저희도 많이 사랑 드리고 싶어요. 지금 함께하고 있는 시럽들,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함께할 시럽들까지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예소)

“항상 기다리느라 지치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같이 버텨 준거 고맙고, 버티면서 힘든 내색도 안하고 오히려 걱정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는 그 마음을 보답해드리고 싶어요.”(예나)

“오랜 공백기 동안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저희를 뒷바라지 해주시는 팬들도 많으신데, 이제는 저희가 감싸 줄게요.”(신영)

“저도, 멤버들도 다 같은 마음이에요. 항상 건강하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알럽시럽!”(혜지)

사진=빅오션ENM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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