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가 사상 초유의 녹화 일정 변경이라는 사태를 맞이했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의문의 사부님을 만나기 위해 흩어진 멤버들을 모아 사부님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의 집을 찾은 제작진은 "'집사부일체' 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다는 사부님이 계신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일요일밖에 스케줄이 안된다고 하시더라. 우리 촬영일은 원래 월요일인데. 그래서 스케줄 정리가 안된 멤버들이 많아서 뿔뿔이 흩어져 있다. 형이 데리고 사부님이 계신곳까지 데리고 와야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시각 SBS 건물에서 양세형을 기다리던 김동현은 함께 있던 차은우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차은우 역시 "저도 모른다. 사실 오늘 촬영 긴장하고 왔다. '집사부일체' 하면서 이렇게 겁먹고 온적 처음인 것 같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양세형이 끌고 온 차에 탔고, 양세형은 "우리 목적지가 어디냐"는 차은우의 물음에 "일단 승기 태우러 간다. 오늘 조정식 아나운서 결혼식이다. 그래서 지금 그 결혼식장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도착한 예식장에서 이승기는 '찐 하객 패션'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김동현은 "여기는 카메라도 없네?"라며 놀랐고, 이승기는 "리얼이다. 작가가 그냥 휴대폰으로 다 찍었다. 나는 축의금 내고 밥도 못 먹고 나와서 다시 여기서 밥을 샀다"고 실제 돌발상황임을 알렸다.

드디어 멤버들은 사부님이 있는 주소를 받아 이동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정신없어서 생각을 못했는데 성록이 형이 없다. 하차야?"라며 당황했다. 차은우 역시 "단체 채팅방 새로 만들었는데 거기에도 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성록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그 곳에는 뮤지컬 분장을 한 신성록의 모습이 담겼다. 알고 보니 뮤지컬 공연 스케줄 중이었던 것. 신성록은 "뭐냐 나빼고 다 있네?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원래 녹화 월, 화지 않냐"고 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성록이 형보다는 거물 급인거다"라며 "형이 그러면 거기서 할수 있는거 노래라도 한곡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신성록은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라는 섬뜩한 가사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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