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김채원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148대 가왕 '바코드'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사슴'과 '꽃등심'의 듀엣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은 보아 'No.1'(넘버원)을 열창했다.

무대를 본 산다라박은 "꽃등심 님은 누가 봐도 래퍼 분이신 것 같다. 손 모션 같은 것들이. 그리고 꽃사슴 님은 아이돌 걸그룹 후배님인 것 같다. 보컬이 소녀소녀하고 청량한 보컬 계보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제가 봤을때 꽃등심은 에이핑크 오하영이다"라며 "꽃사슴 님은 오마이걸로 추측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영석은 "꽃등심을 래퍼라고 추측하시는데 저는 가수 쪽에 더 비중이 있다고 본다. 목소리가 공격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여유를 기반으로 포근함까지 있다"고 말했고, 윤상은 "프로듀서 입장에서 봤을때 꽃사슴은 전형적인 팀 보컬이고 꽃등심은 전형적인 솔로형 보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사동 호랭이는 "메인보컬이 아니어도 5년차 되면 메인보컬 수준으로 성장하는 멤버들이 많다. 그래서 '꽃등심'님은 그렇게 성장한 메인보컬형 아이돌인 것 같다"라며 이견을 보였다. 이어 댄스 개인기를 본 후 김구라는 '꽃등심'을 채리나라고 추측했고, 천명훈은 "처음 봤을때 스페이스A를 생각했다. 혼성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스페이스A 출신 더원은 "솔로가수같다"고 반박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꽃등심'이었다. '꽃사슴'은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아이즈원 김채원이었다. 

아이즈원 멤버 중 안유진, 조유리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하게 된 김채원은 "저희 아이돌에게는 '복면가왕'이 꿈의 무대라고 할수 있다. 아이돌은 혼자 무대를 채울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그래서 저도 데뷔 전부터 '복면가왕' 출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연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특히 판정단 중 윤상을 평소에 존경했다는 김채원은 "제가 00년생이라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은 제 기억에 없다. 하지만 좋은 곡을 많이 만드시는 작곡가님이라 알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 선배님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듣고 '이 노래를 윤상 선배님을 써주셨구나' 하면서 팬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윤상은 "00년생에게 이런 얘기를 들으니 너무 힘이 나고, 방금 유영석 선배한테 제가 강력하게 저분은 메인보컬이라고 설득하고 있었다. 이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메인보컬이라고 얘기하던 중에 이런 얘기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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