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보경이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148대 가왕 '바코드'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쑥'과 '마늘'이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를 부르며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트루디는 환불원정대 제시의 성대모사로 "제가 생각했을땐 우리 과(래퍼)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두분 다 저희 과다. 그런데 쑥 님이 연배가 있고 마늘 님은 저희 또래가 아닐까 싶다"며 "나이 차이는 15살 날것"이라고 말했다.

키디비는 "두분 다 요즘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 쑥님은 생각나는 분이 있다. 락을 하셨던 마야 선배님이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했고, 신사동 호랭이는 "쑥님이 제 노래 가이드와 코러스를 다 하신 분이다. 현영 누나 곡에도 코러스를 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자 현영은 "저는 마늘에서 정말 느낌이 온다. 국민 모두가 나는 그녀. 저렇게 높은 굽을 보면 항상 떠오른다"며 "이니셜은 S다"라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쑥'이었다. 한표차로 패배한 마늘은 윤도현밴드 '나는 나비'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혼라고 생각 말기'로 사랑받은 가수 김보경이었다.

'슈퍼스타K'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보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경연은 정말 떨린다. 그때도 김성주 선배님께서 따뜻한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힘이 됐다. 오늘도 같은 무대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 목표는 '두달 김보경'이라고 밝힌 그는 "윤종신 선배님이 월간 윤종신이라고 매달 음원을 발표하시지 않나. 그래서 올해는 6곡을 두달에 한번 내자 해서 '두달 김보경'이라고 했다"며 "제가 2019년에 회사와 계약 만기 종료를 하고 독립해서 혼자 있다. 제 취향을 고려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러브콜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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