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가 자체 발광 외모의 배우 김유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면서 부동의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7.3%(3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9%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군 집들이에서 셋방살이에 대한 공감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9.8%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결혼 6년차 배우 김유미가 출연해 남편 정우와 첫 만남부터 결혼 생활까지 달달한 스토리를 전했다. 김유미가 등장하자 MC 서장훈은 “정우씨 말처럼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라며 그녀 특유의 ‘후광’에 집중했다. 이어 그녀가 연애시절 친 ‘막’에 대해서 묻자 김유미는 "재밌는 사람, 유머를 중요시한다. 정우가 너무 재미있어서 웃다가 그냥 막이 걷어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정우가 워낙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 “음식 앞에서 저는 투명인간이 될 때가 있다.그럼 또다시 막이 생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정우에게도 후광이 느껴졌냐는 질문에는 "첫 느낌이 건강해 보였다. 여러 사람에게 독특하단 말을 자주 들었는데, 역시나 만나보니 독특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은 "후광은 안 느껴지고 건강했다”로 알겠다고 언급해 또한번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날, 김희철과 신동, 은혁 그리고 임원희는 수능시험을 한번도 본 적 없는 희철을 위해 50분 동안 한국사 특강을 들은 후 모의 수능 시험을 치뤘다. 강의를 들을 때 온갖 사극 영화와 드라마 상식으로 의외의 정답을 많이 맞혀 기대를 안겨줬던 희철은 수능 시험 결과 꼴찌에 등극했다. 반면, 묵묵하게 강의를 듣던 임원희는 연기 연륜의 힘으로 한국사 만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19.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박군과 이상민이었다. 트로트 특전사 박군은 옥탑방 집들이를 위해 근처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왔는데, 시장 상인들이 인사성 밝은 박군을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응원해 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집들이 요리를 하기 전, 박군은 중국집 아르바이트생 6년 경력을 강조하고, 이상민은 중국집 아들로 6년을 살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요리 실력에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자 박군은 뛰어난 칼질 솜씨와 청양고추를 넣은 독특한 탕수육 레시피 등 반전 요리 실력 발휘로 이상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트롯신이 떴다’에 함께 출연했던 나상도, 최우진, 손빈아를 집들이 손님으로 맞은 박군은 그가 만든 굴짬뽕과 탕수육으로 한상을 차려냈다.

다음 주 ‘미우새’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할 것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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