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멤버 지훈이 ‘인기가요’를 통해 성공적인 MC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트레저 지훈이 새로운 MC로 출격했다. 그는 NCT 성찬, 아이즈원 안유진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다. 데뷔 7개월 만에 'K팝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지상파 음악방송 MC 자리를 꿰찬 지훈은 이날 청량함 가득한 하늘색 의상으로 등장, 시종일관 발랄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성찬, 안유진과 함께 꾸민 스페셜 무대에서도 그는 단연 돋보였다. AKMU의 ‘Give Love’로 이날 '인기가요' 오프닝을 장식한 이들은 경쾌하고 밝은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지훈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군무를 자랑했던 트레저 무대와는 또 다른 풋풋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훈은 “드디어 저희가 ‘인기가요’의 새 MC로 찾아 뵙게 됐다. 병아리 MC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각오를 전해 매주 일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앞서 자체 제작 리얼리티 콘텐츠 ‘트레저 맵’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MC 꿈나무’의 자질을 뽐냈던 지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안정적인 MC 수행 능력을 자랑했다. 또 새 MC들과 완벽한 ‘티키타카’ 케미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역대 ‘인기가요’ MC들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지훈 역시 뒤를 이어 뜨거운 반응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무서운 상승세로 K팝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트레저와 ‘인기가요’의 시너지가 결합돼 국내외로 K팝의 저력을 널리 떨칠 전망이다.

한편 지훈이 속한 트레저는 트위터가 발표한 2020년 K팝 결산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아티스트' 1위로 꼽히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K팝 아티스트' 부문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올라 괴물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트레저는 그간 발표한 'THE FIRST STEP' 시리즈 앨범이 총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맹활약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각종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던 이들은 기세를 몰아 오는 3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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